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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생활-바둑

생활/취미

by 야솔아빠 2011. 7. 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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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를 초등학교때부터 정말 좋아했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는 어른하고 장기를 두어도 승률이 상당히 좋은 편이였고, 작은 아버지가 상당히 장기를 잘 두셨는데, 중/고등학교에 이르러서는 막상막하였다.
그러다 어느순간, 장기의 한계를 느꼈다. 패턴이 보인다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 조금씩 바둑에 관심이 가기는 했으나 바둑을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컴퓨터 게임을 통해서 규칙만 알게 되었는데,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선배를 통해서 조금씩 두게 되었다. 그러면서 몇가지 초보자가 알면 좋은 전술등을 배워 인터넷을 통해 최대 13급 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군대에서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참에게 이쁨을 받을 수 있었음 ^^)

누군가가 만약 바둑이 서양에서 발명이 되었다면, 세계적으로 큰 스포츠가 되었을 거라고 한다. 10급도 안되는 나도 100% 동감을 한다.
체스, 장기는 슈퍼컴퓨터가 사람보다 잘 둔다고 한다.
컴퓨터가 아직 사람보다 바둑을 잘 둔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그 이유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1. 서양에는 바둑 알고리즘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개발자가 많지 않고,
2. 체스, 장기에는 없는 '패' 라는 것이 바둑에는 존재한다.

패를 글로써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간단히 말해서 서로가 돌 하나를 따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포위하여야 하는데, 그걸 상대방과 내가 동시에 한 경우다.



위 그림이 바로 패다. 지금은 돌이 몇개 없어서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만, 바둑을 진행하다보면 돌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는데 저 돌 하나를 누가 따내어서 집을 완성시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 그림에서 표시된 흰 돌을 흑돌은 반드시 따 내고, 그자리를 채워야 흑 전체가 살 수 있는 모양이 된다.
당연히 흑 돌은 표시된 흰 돌을 따기 위해 거래(흑돌 전체를 죽이면서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보기위한 한수)를 시도할 것이다.



이런 오묘한 규칙 때문에 바둑이 재미가 있고, 가장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계산하기 어려워 컴퓨터가 사람을 아직은 이기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바둑을 수치로 계산해서 컴퓨터가 이기는 날이 오겠지만... 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람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기, 체스를 경험해보신분들이 있다면, 바둑을 배워보시기를 바랍니다.
바둑돌은 장기, 체스와 달리 등급을 매길 수 없습니다.
쓸모없을 것 같은 고립된 한 두개의 돌이 죽은 것 처럼 보이다가 엄청난 별동군이 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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