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폰을 분실했습니다.
보험청구를 해서 아이폰4s를 신청했습니다.
제가 진행한 절차는
1. 114로 전화를 해서 분실접수 신청
2. 제 전화가 꺼진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폰케어 보상서비스 신청(114에서 자세히 알려줬습니다.)
3. 폰케어 상담원이 각종서류를 준비해달라고 하더군요.
- 분실신고증(파출소에서 발급해줍니다.)
- 이메일로 상담원이 분실사고 경위에 대한 내용을 적을 수 있는 서류를 보내줬습니다. 분실사고 경위를 작성하면 됩니다.
- 신분증 사본
이렇게 3개를 팩스로 보내면 됩니다.
저는 주말이 있어서 약 5일 정도 소요가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 16만원을 내고 아이폰4s를 수령했습니다.(16기가로 선택).
핸드폰이 없으니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저야 전화가 안오니까 문제 없지만, 회사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임대폰을 사용했는데, 받은 임대폰은 스마트폰이 아니고, 삼성 터치폰이였습니다. 반나절 사용하고 아이폰이 도착했다고 해서 다시 반납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정말 편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터치폰에는 왜이렇게 버튼이 많은지.. 터치폰임에도 불구하고 버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이드에도 버튼이 몇개 있었고요..(잠금 해제 버튼)
아이폰에 익숙해서 그런지, 전화와 문자만 사용하는데도 어르신 처럼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아이폰 사용하기 이전에는 복잡하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우선 전화를 하려면, 자금버튼을 오래 눌러서 해제를 해야 하고, 그다음에 전화기 모양도 없는 왼쪽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왼쪽, 중간, 오른쪽 버튼이 있는데.. 처음에 잘 몰라서 중간 버튼 누르니...웬 인터넷이 뜨네요.. 예전같았으면 요금 폭탄이 작동할 그런 버튼이 가장 컸습니다.ㅎㅎ
문자 확인은 더 어려웠습니다.
버튼 하나로 동작하는 아이폰은 정말 유저인터페이스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핸드폰이 모르는 2~3살 아이도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음악을 들으면서 출근하는 하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이어폰을 뽑았습니다. 그때 사무실에는 한 두명 있었고, 음악소리가 난다고 해도 문제될 만한 공간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음악이 저절로 멈추더군요...
처음 그 기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봤을 때, 감동이 밀려오더라구요..
이건 기술이라고 하기 이전에 사용사에 대한 배려다... 이런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아이폰4s를 선택하게 만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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