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인치 네비게이션을 달고 있습니다. (지니맵 사용)
그런데 이 네비게이션이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지 않는 네비게이션이라, 큰 대로변 길안내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교통체증 유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레네비(다운로드 바로가기) 어플이 출시될 때 부터 네비게이션을 두개를 같이 사용하였습니다.
초기 올레네비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지도입니다. 지도 맵이 너무 허접하고 심지어 없는 길로 안내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로 쓸 만해 졌습니다만, 여러가지 문제점은 계속 노출 되었습니다.
볼륨조절이 안된다던가, GPS 연결이 늦다던가...
무료 어플이므로 제가 나름 조절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하면서 개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다는 것은 저에게 큰 매력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김기사 네비게이션 어플(다운로드 바로가기)이 1년간 무료로 풀렸습니다.
이번 추석때 사용을 해봤습니다.
정말 좋더군요.. 중소기업 제품인데.. 어떤 맵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올레네비나 김기사 네비 어플은 베터리 소모가 큽니다.
그래서 저는 차량용 충전기를 이용해서 사용합니다. 아이폰 거치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이폰을 속도 계기판에 가로로 눕혀서 사용을 합니다. 7인치 네비게이션 만 못하지만, 운전석 정 중앙에 있기 때문에, 운전시 전면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7인치 네비게이션은 차량 중앙쯤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야 볼 수 있지만, 계기판에 놓으니까 눈만 아래로 잠깐 돌리면 됩니다. 오히려 운전에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로로 눕혀서 사용을 하면 단점이 많습니다.
네비게이션상으로 나는 항상 북쪽(위쪽)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양 사이드의 넓은 부분은 쓸모없는 정보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답답합니다. 어디쯤에서 회전을 해야 할까?? 회전해야 하는 곳이 다가오는데... 핸드폰은 가로로 누워있어서 100M 남았다는데 아직 100M까지 나오지도 않습니다.(세로로 세웠다면 나왔겠지만요)
그런데 이 김기사 네비게이션 어플은, 가로로 눕혀놓아도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즉, 답답하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방향회전을 할 때가 다가오면, 미리 지도가 축소 또는 확대가 됩니다. 엄청난 기능으로 저는 충격이였습니다.
예를 들면 1km 앞에서 우회전이라고 표시되는데... 초행길이면 어디쯤일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 김기사 네비 어플은, 이 때, 지도가 잠시 축소가 되어 1km 의 까지 볼 수 있도록 해서 제가 어느 사거리인지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지도가 평소처럼 확대 되지요.
마찬가지로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면, 지도가 평소보다 확대가 됩니다. 따라서 더 자세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실수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가령, 우회전 방향이 두개 이상일 경우, 긴장을 하게 되는데요...
올래네비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지도만 보여줍니다. 어느 길일 까? 궁금합니다만, 몸으로 체험하면서(간간히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서..) 확인해야 하지만,
김기사 네비는 미리 지도가 확대 됩니다. 정말 이 기능에 감탄을 했습니다.
제가 좋은 네비게이션을 사용을 안해봐서 이런 기능을 처음 접해서 놀랬을 수도 있지만, 김기사가 올레네비보다 월등히 좋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실시간 길안내 비교는 많이 못했지만, 기본기 만큼은 김기사 어플이 압도 합니다.
얼마전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한국 IT업계에 큰 충격을 가져왔었는데요... 미국이 S/W 업계가 잘 나가는 이유중 하나가 정당한 M&A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좋은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가진 중소기업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여 M&A 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비슷한 솔루션을 만들던지 또는 핵심 인력을 스카웃 해서 중소기업 기술력을 빼앗아 갔었습니다.
이런 문화로 인해 S/W 시장은 죽었고, 대기업, 정부 주도의 발주성 프로젝트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H/W를 팔기 위한 S/W 일 뿐입니다.
KT에서 T-map을 대항하기 위해 올레네비 어플을 만든 것이라면, 개인적으로 김기사 네비게이션 어플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김기사 네비게이션은 주 수입원이 정액제 요금결제 인데, 이번 추석을 앞두고 1년간 무료로 제공을 합니다.
한마디로 주수입원을 확 줄어들었는데.. 같은 S/W 업종의 사람으로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으셨다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 아참, 많은 사람들이 45,000원 요금제를 이용할 때,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데이터 요금이 과다하게 발생하실까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저는 3개월전쯤에 55,000원으로 바꾸었습니다만(아이패드 때문에), 네비게이션 이용시 발생하는 데이터량은 매우 적습니다. 45,000원 일때도 주구장창 이용을 했고, 114에 전화해서 사용량을 체크해봤는데, 정말 미미합니다.
전혀 걱정안하셔도 될 정도 이니, 안심하시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