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
어느덧 2024년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대표기도를 하기 위해서, 지난번의 대표기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2024년 1월의 대표기도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큰 감사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때의 저를 불의의 사고에서 건져 내신것과, 이후에 주님을 잘 섬기고 있는 민경이를 만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의 저의 소망은 4가지 였습니다.
첫번째가 에바다 찬양의 부흥입니다.
조은영 자매의 역할을 손은영 자매님이 이전보다 더욱 크게 잘 해주었습니다. 박중현 전도사님의 부재로 큰 문제에 빠질 뻔한 에바다 찬양단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김현민 집사님으로 더욱 은혜로운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양현승 청년의 회복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 문제로 많이 지쳐있던 현승 청년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한 가정을 이끄는 책임있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세번째는 저의 직장 동료가 부모가 되는 것이고, 네번째는 저의 직장문제 였습니다.
저의 네가지 소망의 기도에 대해 지금 살펴보니, 무려 3개나 이루어 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11개월 이전 대표기도를 살펴보면서, 그리고 지금 대표기도문을 작성하면서, 하나님이 저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을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소리쳐 하였지만, 그 간절했던 소망마져 어느덧 잊고 살아가는 저희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조용히 응답하시고, 때로는 인간인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응답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올해 8월에 딸 예하가 입원하는 날 부터 저의 가정은 시계가 멈춘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8월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동안, 병원에 있어야만 했던 예하와 같이 지금도 같이 간호하면서 지쳐가는 민경집사를 위로해 주시옵서서.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으뜸은 이런 일을 겪게 됨으로써,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 위로가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픈 환자분들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예하와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하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의 친가 가족이 그랬고 하나님과 잠시 떨어졌던 사람들도 예하를 위해 하나님의 성전을 찾았습니다.
예하는 약 3~4주전부터 구토증세가 너무 심각해서, 일반실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에서보다 더 안좋아 보였습니다. 모든 의료진 분들이 구토의 원인과 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 많은 검사와 구토약을 투여하였으나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예하도 민경이도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재활치료는 중단이 되었습니다. 다시 저는 많은 지인분들께 기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살이 빠져가는 예하를 보니 다시 절박했습니다.
금요일 퇴근하는 길에 예하를 만났습니다. 저의 감기기운으로 1주일만에 만난 것입니다. 그날 예하가 휠체어를 타고 나온 것이 아니라, 걸어서 저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중간에 한번 쉬기는 하였지만, 예하와 100미터 되는 슈퍼마켓까지 천천히 걸어가서 예하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샀습니다. 의료진과 저희 모두가 원인 모를 많은 구토만을 걱정하고 있었을때, 하나님은 이렇게 어느덧 예하가 충분히 걸을 수 있게,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 인간이 눈앞에 보이는 작은 사건에 집중하고 있을때,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보고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저 기적처럼 다가오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올해 소망했던 네가지 기도가 다른 문제로 다 잊혀지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이 주관하셔서 이 모든 소망의 기도가 어느 순간에 다 해결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치유의 하나님,
저희 교회 성도님 중에서는, 몸이 편찮으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씀만으로도 병을 고치신 주님, 우리 성도님에게 치유의 역사를 내려주시옵소서.
또 육체는 건강하나, 마음이 외롭고 지쳐있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을 어루어 만져 주시옵소서.
암 치료 중인 강인기 성도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그 분을 우리 혜화교회로 이끌어 주신 계획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어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고, 이 일로서 하나님을 더욱 찾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김오목 권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서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일어나셨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일을 한결같이 지키신 권사님이십니다. 다시 건강을 회복하게 하시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또 우리 교회에서 늘 만날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또한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분의 삶이 간증이 되게 하시고, 가족과 주변 지인분들에게도 하나님의 복음이 전달되는 날이 올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수명 권사님 위해 기도드립니다. 다시 건강 회복하셨습니다. 이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허락 하시옵소서.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중인 이땅의 모든 아이들과 가족에게 속히 치유의 역사가 이루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늘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 혜화교회가 말씀으로 바로 서고 하나님 은혜와 경험을 전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더 많은 성도님들과 삶을 나누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그리스도 향기가 나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전도로서 열매 맺는 성도가 되게 하시옵소서.
에바다 찬양팀에 새로운 사람이 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의 동료가 내년에는 아버지가 될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고, 향기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저희들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2025년에 더 성장하게 하시옵소서.
저희 성도가 늘 성령이 충만하여, 기쁘며, 항상 웃음이 있고, 향기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우리 혜화교회는 더욱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주는 교회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성령님이 임하셔서, 우리부터 더욱 서로 사랑하는 혜화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대표기도를 하게되면서, 다시금 저의 지난날과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혜화교회 성도님들을 더욱 새롭게 거듭나게 하시고, 어떤 고난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믿으며, 늘 성령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음번 기도에서는 저희 모두 더욱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중보기도가 응답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에바다 찬양팀, 성가대, 청년회, 학생회, 주일학교에 큰 부흥이 일어나게 해주시옵소서.
여기 계신 모든 성도님들의 각자의 기도에 응답하실 주님을 믿습니다. 이미 일하고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그 날을 소망하게 하시옵소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혜화교회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온라인으로 참석하시는 성도님들도 다시 저희와 함께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서로의 삶을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곧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에게 더욱 능력을 내려 주시고, 오늘 우리가 전해 듣는 귀한 말씀에 귀와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교회를 나가자마자 그 말씀을 바로 잊지 않도록 능력 주시옵소서.
한 주간 말씀을 새기며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 주시고, 다음 주를 기대하는 성도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2024.05 (0) | 2024.05.18 |
---|---|
2024.01 대표기도 (1) | 2024.01.13 |
2023.08 대표기도 (4) | 2024.01.13 |
2023.06. 대표기도 (0) | 2024.01.13 |
2023.02.12 대표기도 (1) | 2024.01.13 |
댓글 영역